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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Global] 시장 과열됐지만 거래량 ‘낙제점’

기사승인 [268호] 2017.12.18  10: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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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선물거래 성적표

   
▲ 미국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했다.[사진=뉴시스]

[비트코인 선물거래 성적표]
시장 과열됐지만 거래량 ‘낙제점’


미국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거래 첫날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금융 전문업체 마켓워치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선물 1월 인도분의 가격이 거래 시작 24시간 만에 개장 가격 1만5000달러(약 1639만3500원) 대비 18.7% 상승한 1만7810달러(약 1946만4500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거래 첫날 선물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을 향한 관심을 증명하듯 과열 양상도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급등하면서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
매매 일시 중단제도)가 첫 거래일에만 두차례 발동됐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2만 달러(약 2186만4000원)를 넘어서기도 했다”

몇가지 문제점도 드러냈다.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거래량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첫 거래 이후 24시간 동안 거래된 선물 계약은 7112건에 그쳤다. 처음 한시간 996건의 계약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한시간엔 228건으로 줄었다.

바비 조 컴버랜드(가상화폐 트레이딩 업체) 수석은 “시장에 참여자가 많지 않다”며 “투자자가 조심스럽게 거래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인 ‘프리미엄’이 너무 크다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장중 한때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프리미엄이 13%까지 벌어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화물운임지수의 시그널 ]

2018년 세계 경제 ‘빨간불’


2018년 세계 경제에 경고등이 켜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 흐름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지표로 꼽히는 컨테이너 화물운임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해운선사 머스크는 화물운임지수가 올 3분기 하락세로 접어든 것을 근거로 세계 경기 회복을 낙관하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운임지수가 하락한다는 건 세계적으로 물동량이 줄고 있다는 뜻이고, 이는 세계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영국 해운컨설팅그룹 드류리는 머스크의 의견에 동조했다. 드류리 측은 “올해 15%가량이던 해운 물동량 증가율이 2018년엔 10%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도 2018년 컨테이너선 공급이 올해보다 5.5% 늘지만 수요 증가율은 4.5%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세계은행이 한해 석유·가수 개발사업에 빌려주는 돈은 2800억 달러 수준이다.[사진=뉴시스]

[WB 친환경 대출 선언] 
석유ㆍ가스 개발에 ‘재정지원 NO’


세계은행(WB)이 12일(현지시간) “2019년부터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 사업의 재정적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 WB 총재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후변화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LED 전구와 튜브 조명, 전기자동차, 충전소, 스마트 미터(원격 전력 검침
관리 장치) 등 세계 여러 나라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계획들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WB는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석유사업을 허용한 최빈국을 제외하고 2019년부터 석유와 가스 탐사시추 작업에 추가적인 재정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B도 이날 성명에서 “급변하는 세계 추세에 따라 에너지 분야 대출 운영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2020년까지 전체 대출의 28%를 기후변화 관련 사업에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WB 전체 대출 가운데 석유
가스 개발사업 대출 비중은 1~2% 정도다. 규모로 보면 2800억 달러(약 306조원)에 달한다. 

WB가 이런 성명을 밝힌 배경엔 환경단체들의 압박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WB는 2010년부터 화력발전소 건설 관련 대출을 중단했지만, 환경단체들은 개발도상국의 석유
가스 개발사업 대출도 1년에 10억 달러(약 1조원) 이상 하지 말라고 압박한 바 있다.

[日, 기업에 당근과 채찍]

“임금 인상 없인 혜택도 없다”

일본 정부가 임금인상이나 설비투자에 소극적인 기업에는 세제 혜택의 일부를 주지 않기로 했다. 조세제도를 이용해 기업이 사내유보금을 쌓아두지 않고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집권여당 자민당은 11일 기업의 임금인상과 설비투자를 촉진하는 내용의 법인세 감세 내용을 확정했다. 이번 조치는 평균 급여를 지난해보다 3% 이상 늘리고, 국내 설비투자와 직원 교육비를 일정 금액 이상 늘린 기업에 임금 총액의 최대 20%를 법인세에서 공제해준다는 게 골자다.

일본의 2018년 법인 세율은 29.74%로 세금우대혜택을 받으면 실질세율이 25% 정도로 내려갈 전망이다. 반대로 평균 급여 지급액이 전년도와 같거나 설비 투자에 소극적인 기업은 기존의 감세 조치의 일부를 받지 못하게 된다. 일본 정부는 여당과의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내년도 세제 개편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금 언론인 사상 최고]
국경선에 갇힌 262명


올해에만 262명의 언론인이 구금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보다 3명이 더 늘었고, 1990년대 초 이후로 가장 많다. 13일(현지시간) 국제 언론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CJP)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구금된 언론인은 262명이다. 언론인을 가장 많이 구금하고 있는 나라는 터키다. CPJ는 “터키 당국이 올해 일부 언론인을 석방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73명을 구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각 41명, 20명을 구금하고 있는 중국과 이집트는 그 뒤를 이었다. 이들 3개국이 구금한 언론인 수가 절반 이상이다. 적용된 혐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반국가 혐의’다. 262명 중 194명이 반국가 혐의로 구금됐다. 21명은 가짜 뉴스 보도 혐의, 12명은 테러 혐의를 받고 있다. 공식적인 혐의 없이 구금된 언론인도 35명이다. 

   
▲ 유럽연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을 거부했다.[사진=뉴시스]

[EU ‘예루살렘 선언’ 거부]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일방적으로 선언한 것을 두고 유럽 각국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과의 회동에서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 평화의 기초”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EU 외무장관들은 네타냐후 총리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했다. 장 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예루살렘의 지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최종 협상에서만 합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친밀한 동맹국 체코 외무장관마저 “미국 대통령의 결정은 평화를 위한 노력에 긍정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강서구 기자 ksg@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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