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가 이젠 무섭다. 아무리 벗어나려 해도 더 깊은 곳으로 빠져들고 있어서다. 세계가 고전苦戰하고 있다. 돌파구도, 해법도 찾기 어려울 정도다. 경기침체를 극복하려면 우리는 대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흥미롭게도 ‘고전古典’에 혜안이 담겨 있다. 고전을 극복하는 비법, 고전에서 찾아봤다. 우리 경제가 고전苦戰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서둘러 정부가 불황극복 대책을 내놨지만 각종 처방약藥이 효용을 보진 못하는 것 같다. 정부정책은 항상 소리 큰 빗발에 그친다. 또한 시장이 미동치 않는 공허한 질책으로 끝나는 경우가 빈번하다.마치 ‘우각척
생각지도 않았던 휴대전화가 ‘IT 컨버전스의 종결자’로 등장했다. 정보산업의 모든 게 스마트폰으로 통하고 있다. 시작은 애플이었고, 삼성전자가 빠르게 추격했다. 스마트폰 이후의 시장은 어떨까. 현재 구글의 ‘글라스’, 애플 ‘아이와치’ 등 착용하는 통신기기의 경쟁이 붙었다. 빅 데이터, 클라우드 시장의 열기도 뜨겁다. 고졸 학력의 괴팍한 천재 스티브 잡스는 소리와 문자를 전달하던 기계를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촉감觸感의 기계’로 바꾸면서 혁명을 만들었다. 이브의 사과가 인류에게 이성異性을 알려주고, 뉴턴의 사과가 과학의 시대를 열었다
사석에서 만난 한 중국인은 이렇게 말했다. “당신들은 좋겠다. 삼성이나 LG 같은 글로벌 기업이 많아서. 우린 고만고만한 로컬기업밖에 없다.” 진심인가 농담인가. 중국엔 글로벌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기업이 없는가. 아니다. 우리보다 더 많다.1978년 중국은 경제노선을 개혁개방으로 전환했다. 이후 민영기업 등장과 직접투자의 허용을 통해 세계경제와 발걸음을 맞췄다.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은 중국경제의 세계화에 가속도를 붙였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동분서주했다. 고성장에 힘입어 이제는 세계경제를 쥐락펴락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