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시장이 어지럽다. 루나 사태와 FTX 파산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줄줄이 터지면서 시장의 신뢰를 잃고 있다. 최근 터진 위믹스 사태도 마찬가지다. 위메이드와 가상자산 거래소의 힘겨루기에 결국 애먼 투자자만 피해를 입고 있다.# 더스쿠프는 524호 표지이야기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문제점과 가상화폐의 증권성 논란을 짚어봤다. 관련법도 관련 제도도 없는 탓에 투자자가 손실을 입어도 보상받을 길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실제로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합심해 이른바 ‘코인소송’을 벌이고 있지만 승소했
가상자산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루나 사태가 터진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가상자산거래소 FTX 파산,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 등이 줄줄이 터졌다. 이 때문인지 관련 소송도 줄을 잇고 있다. 문제는 피해를 입은 투자자가 소송전에 나서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가상자산에 적용할 법적 규제가 마련돼 있지 않아서다. 더스쿠프가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문제점을 물었다. ✚ 금융소비자연맹에선 2018년부터 가상자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 2018년 가상화폐 투자붐이 일면서 많은
미국에서 ‘증권형’ 가상화폐는 증권법 등의 적용을 받는다. 미국 시장에서 거래 중인 가상화폐가 ‘증권성이 있다’는 판정을 받으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증권법 등을 어긴 셈이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리나라엔 증권성 여부를 판단할 기준도, 증권성이 함유된 가상화폐를 규제할 법망도 없다는 점이다. 위믹스 사태가 남긴 과제 2편, ‘증권성 논란’을 살펴보자.우리는 1편에서 ‘위믹스 사태가 남긴 중대한 과제’를 살펴봤다. 법적 제도적 기준도 없는 가상자산 시장의 현주소,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가상화폐 투자자의 자화상을 들여다봤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크고 작은 사건이 끊이지 않고 터지고 있다. 관련 소송들이 줄을 잇고 있다. 문제는 가상자산 시장의 논란이 매우 복잡하다는 거다. 시장을 관리할 규제가 없는 데다 가상자산의 증권성을 판단하는 가이드라인도 마련돼 있다. 피해를 입은 투자자가 소송을 제기해도 이기는 게 쉽지도 않다. 어떻게 해야 할까. 위믹스 사태가 남긴 과제, 그 첫번째 편이다. 게임사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 위믹스의 상장폐지(거래소 거래지원 종료) 후폭풍이 거세다. 고팍스ㆍ빗썸ㆍ업비트ㆍ코빗ㆍ코인원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
# 위메이드의 자체발행 가상화폐 ‘위믹스’가 국내 거래소로부터 상장 폐지 처분을 받았다. 위믹스의 가격이 급락했고, 위메이드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 위메이드는 상장 폐지 처분을 뒤집기 위해 국내 거래소와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다. 거래소의 상장 폐지 결정을 뒤집는 가처분도 신청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메이드 사업과 운영의 축은 글로벌로 옮겨진 지 오래됐기 때문에 위믹스 국내 거래 여부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면서 자신들의 미래 플랜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위메이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