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17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10일 연휴는 먼나라 얘기

직장인 10명 중 절반만이 한가위에 임시공휴일(2일)과 대체공휴일(6일)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231명에게 ‘추석 임시ㆍ대체휴일 휴무 여부’를 물은 결과, 전체의 52.9%가 ‘2일과 6일 모두 쉰다’고 답했다. 기업유형별로는 ‘대기업 직장인’이 72.5%, ‘중소기업 직장인’이 48%로 큰 차이를 보였다.

추석 연휴에 출근하는 직장인도 있었다. 전체의 33.9%가 ‘추석 연휴 때 출근한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당직ㆍ업무특성ㆍ휴일방침 때문에 비자발적으로 출근한다(77%)’고 답했다. ‘일이 많아서 자발적으로 출근한다’는 대답은 23%에 그쳤다.

취직하고 싶다면 이 정도는 돼야…

올 하반기 구직자의 평균 스펙은 학점 3.4점, 토익(TOEIC) 768점, 자격증 3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신입 이력서 8만3978건을 분석한 결과, 신입 구직자의 평균 학점은 3.4였다. 점수 구간별로는 ‘3.5~3.9(40.1%)’가 가장 많았고, 이어 ‘3.0~3.4(38.1%)’ ‘4.0 이상(10.7%)’ 등의 순으로 많았다.

토익 평균성적은 768점이었다. 점수 구간별로는 ‘800~899점’ ‘700점~799점’이 각각 31.5%로 가장 많았으며, ‘600점~699점(16.6%)’이 뒤를 이었다. ‘900점 이상’의 고득점자도 12.5%에 달했다. 보유 자격증은 평균 3개였다.

여름방학 후유증 “취업준비 때문에…”

대학생 10명 중 8명은 여름방학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2853명에게 ‘여름방학 후유증을 겪고 있는지’를 묻자, 전체의 84.3%가 ‘그렇다’고 답했다. 주로 겪는 후유증 유형으로는 ‘모든 게 귀찮음(61.1%ㆍ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다. ‘집중력 저하(36.89%)’ ‘불규칙한 생활리듬(36%)’ ‘우울감 및 무기력감(17.9%)’ 등의 유형도 있었다.

후유증을 겪는 이유로는 ‘방학 때와 다른 생활패턴(70.5%ㆍ복수응답)’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등록금ㆍ교재비 등 경제적 부담감(25.9%)’ ‘취업에 대한 부담감(25.8%)’ 등의 심리적 이유도 있었다.

김영란법 1년… “금액 올려달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금액 인상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575명에게 ‘김영란법의 금액 조정이 필요한지’를 물어본 결과, 전체의 57.9%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정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식사비 인상(45.6%ㆍ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선물비 인상(29.5%)’ ‘경조사비 인상(19.9%)’ 등이 이었다.

‘김영란법의 지정 금액을 초과한 적이 있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24.2%가 ‘있다’고 답했다. 초과한 항목으로는 ‘식사비 3만원(87.8%)’이 가장 많았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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