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만난 마윈 알리바바 회장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악수하는 모습.[사진=뉴시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1월 28일 중국 항저우杭州에 위치한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났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1월 29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앞서 마윈 회장과의 면담을 위한 시간을 별도로 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알리바바의 협조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우리 시장의 강점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최 부총리는 마 회장에게 “한국은 중국·미국·유럽연합(EU) 등 세계 3대 경제권 모두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글로벌 기업의 거점 국가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마윈 회장은 한국 기업과의 물류 협력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마 회장은 “한류 문화 콘텐트의 중국시장 진출에 관심이 많다”며 “드라마·영화·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투자를 위해 다양한 기업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 사람은 농산물 등 다양한 한국 상품을 인터넷 등을 통해 중국에 직접 팔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지난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업무협력을 시작한 알리바바는 자사 사이트 ‘1688.com’에 한국 농식품 전용 판매장을 개설했다. 이에 따라 최 부총리는 알리바바의 B2C사이트인 티몰(Tmall)에도 한국식품전용관을 개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와 알리바바는 국내에서 100여명의 중소기업 재직자를 선발, 알리바바 본사로 보내 중국시장의 특성을 배울 수 있게 하는 등 공동교육을 하기로 했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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