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1월 28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아픈 만큼 성숙한 법

갈등이 사회발전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민의 갈등인식’을 조사한 결과, ‘갈등이 사회 발전에 긍정적이다’는 응답이 39.8%였다. ‘부정적이다’는 32.5%, ‘잘 모르겠다’는 27.7%였다. 응답자들은 개인 간 갈등 유형으로 ‘직장 내 갈등(37.5%)’을 꼽았다. ‘가족 간 갈등(18.4%)’ ‘개인과 공공기관 갈등(17.5%)’ ‘이웃 간 갈등(10.7%)’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 사업과 관련된 공공갈등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45.8%가 ‘심각하다’고 답변했다. 분야별로는 ‘주택’이 4.03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경제(3.91점)’ ‘교육(3.82점)’ 등의 순으로 높았다.

알바 노동자 “안전장비 턱없어”

아르바이트 노동자 10명 중 4명은 근무 중 보호·안전장비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아르바이트 노동자 2996명에게 ‘근무 중 보호·안전장비가 충분한지’를 묻자 전체의 40.4%가 ‘전혀 제공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모든 보호·안전장비를 제공받는다’도 17.9%에 그쳤다.

근무 중 안전에 위험을 느낀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25.8%가 ‘있다’고 답했다. 직무별로는 ‘운송(43.1%)’ ‘노무(42.8%)’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안전에 위험을 느낀 이유로 ‘업무 특성상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서(35.8%)’를 꼽았다.

블라인드 채용 “스펙 말고 역량”

기업 5곳 중 1곳은 올해 블라인드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222곳에 ‘올해 블라인드 채용 적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20.7%가 ‘적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스펙보다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67.4%·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인성을 평가하려고(37%)’ ‘스펙과 업무능력이 비례하지 않아서(19.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 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는 ‘업무해결능력(47.8%·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직무적합성(45.7%)’ ‘긍정적인 마인드(37%)’ ‘끈기와 열정(37%)’ 등의 순이었다.

재입사 지원자 똑같이 평가

기업 10곳 중 7곳은 퇴사자가 다시 입사 지원을 해도 가산점·감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460명을 대상으로 ‘퇴직자의 재입사 유형’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9.8%가 ‘본인 스스로 입사 지원을 했다’고 응답했다. 그 뒤는 ‘회사의 러브콜(40.2%)’이 이었다.

스스로 입사 지원한 경우의 평가 기준으로는 ‘다른 입사 지원자들과 동일하게 적용한다’가 70.2%였다. ‘유리하게 기준을 적용한다’ ‘불리하게 적용한다’는 각각 21.2%, 8.6%였다. 재입사 직원의 업무 수행 능력을 묻는 질문에는 ‘약간 만족(40.8%)’이 가장 많았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