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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위스키로 독하게 성장하다

기사승인 [0호] 2017.12.29  12: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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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

“한달만에 10만병을 팔았다.” “출시 63일만에 100만병을 돌파했다.” “한달 판매 예상 물량을 4일 만에 넘었다.” 최근 저도수 위스키 시장에서 판매량 홍보 경쟁이 치열하다. 저도수 위스키 시장의 경쟁이 그만큼 뜨겁다는 얘기다. 전체 위스키 시장에서 저도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부쩍 커졌다. 그 선봉에는 김동욱(46) 골든블루 대표가 있다.

▲ 김동욱 대표의 목표는 2020년 위스키 시장 1위 자리에 오르는 거다.[사진=골든블루 제공]

음주문화가 변하고 있다. 비싸고 독한 술 대신 담소를 나누며 즐길 수 있는 낮은 도수의 주류가 대세다. 소주는 물론 독한 술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위스키도 예외는 아니다. 판매량이 이를 방증한다. 40도 이상 위스키의 올 1~8월 누적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7% 줄었다. 반면 저도수 위스키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16.5% 증가했다. 위스키 업체들이 앞다퉈 저도수 위스키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다.

2009년 국내에 처음으로 36.5도의 저도수 위스키(브랜드 골든블루)를 출시한 골든블루는 그사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당시 0.1%에 불과했던 골든블루의 국내 위스키 시장점유율(판매량 기준)은 올 11월 27.3%까지 성장, 전통의 1위 디아지오 코리아를 추격하고 있다. 저도수 위스키(기타주류 제외) 시장으로만 국한하면 성장세는 더욱 놀랍다. 시장점유율이 79.5%까지 치솟으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골든블루의 저도수 제품 중에서도 ‘골든블루 사피루스’의 기세가 무섭다. 2017년 10월 말 출시한 리뉴얼 제품은 63일만에 100만병을 팔아 치웠다. 출시 36일 만에 57만병을 판매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판매 속도가 론칭 초기보다 더 빨라졌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성수기인 연말과 연초를 지나면 성장속도는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1년부터 골든블루를 이끌고 있는 김동욱 대표의 목표는 2020년까지 골든블루를 위스키 업계 1위 기업으로 올려놓는 거다. 하지만 골든블루의 무서운 성장세에 경쟁업체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 위스키 시장 1위인 디아지오 코리아는 지난 10월 ‘윈저 W 시그니처 12’를 출시하면서 “저도수 위스키 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고 공언했다. 골든블루에 업계 2위 자리를 내준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17년산 퓨어 몰트 저도수 위스키 ‘더 스무스 바이 임페리얼’을 11월 출시하며 경쟁의 판을 키웠다.

그럼에도 김 대표는 경쟁업체와의 비교를 거부한다. “품질과 트렌드를 모두 갖춘 골든블루 제품으로 우리만의 위스키 시장을 만들어나가겠다.” 남 신경 쓰지 않고 혁신과 도전으로 코리안 위스키 시장을 만드는 데 전념하겠다는 각오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김미란 기자 lamer@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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