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같이읽다

국내 증시가 혼란에 빠졌다. 유럽연합(EU)이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로 우리나라를 지정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원ㆍ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국회가 5일 법인세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도 증시엔 악영향을 미쳤다. 개정안은 과세표준 3000억원이 넘으면 세율을 22%에서 25%로 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

Bond

채권시장이 보합세다. 별다른 이슈가 없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예루살렘을 두고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한 점은 변수다. 팔레스타인과 아랍권 국가 사이에서 반미 시위가 확산 중이다.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연결될 공산이 크다. 시장은 1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도 관심이 많다. 미국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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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린ㆍ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