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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Issue] 한국에 봄바람 불었지만…

기사승인 [261호] 2017.10.30  09: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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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지수는 바닥서 맴맴

▲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 전환했지만 일자리 지수는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사진=뉴시스]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에 봄바람이 불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1.5포인트 오른 109.2를 기록했다. 지난 8ㆍ9월 두달 연속 하락세를 끊은 석달 만의 상승세다. CCSI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기준값 100 이상이면 현 경제 상황을 기대하는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더불어 현 경기 상황을 바라보는 가계의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 6개월 이후 경기를 전망하는 ‘경기전망CSI’도 전월 대비 각각 4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CCSI 등이 상승 전환한 건 북핵 위기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조금 해소됐기 때문이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각종 경기지표가 호조를 띤 것도 이유로 꼽힌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1.4% 성장했다.

분기 기준으론 2010년 2분기 1.7%를 기록한 이후 7년3개월 만에 최고치다. 다만, 일자리 전망을 나타내는 취업기회전망CSI가 10월 99를 기록하는 데 그쳐,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100 밑으로 떨어진 건 아쉽다. 이 지수가 100 이하라는 건 ‘6개월 이후 취업이 지금보다 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는 소리다.

임금수준전망CSI도 121로 같은 기간 1포인트 떨어졌다. 한국경제에 봄바람이 불고 있지만 일자리와 임금지수는 여전히 바닥을 맴돌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경제의 고질병이다.


[다시 손짓하는 왕서방]
유통채널 숨통 트일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조치로 시름에 빠졌던 유통ㆍ관광ㆍ면세업계가 조금씩 기대감을 갖기 시작했다. 중국의 제19차 당대회 이후 사드 보복이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실제 한국 여행 상품 판매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 유통ㆍ관광ㆍ면세업계가 사드 보복이 완화될 거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사진=뉴시스]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중국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상품 판매 재개를 논의 중이다. 씨트립쪽이 “상품 판매 개시를 위한 실무 협의를 하자”고 연락을 취해 상품과 판매 방식을 정하는 단계에 있다.

지난 3월 중국 당국이 자국 여행사들의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한 이후 처음 전해진 이 소식에 유통업계와 면세점은 한껏 들떠 있다. 기대감을 반영이라도 하듯 화장품 업체들의 주가도 연일 상승세다. 잇츠한불(5.6%), 한국화장품(5.2%), 에이블씨엔씨(5%) 등은 10월 25일 기준(전일 대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업계 관계자는 “분위기는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면서 “사드 보복으로 힘들었던 유통ㆍ관광ㆍ면세업계의 숨통이 좀 트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아직 중국 정부가 보복 완화를 공식화하지 않은 만큼 조심스럽다”는 보수적인 주장도 나온다. 그들은 “현지 사무소를 통해 분위기나 동향을 파악하고 있지만 특별한 변화를 듣지 못했다”며 기대감을 갖기엔 아직 이르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LG전자 스마트폰 3분기에도 ‘큰 손실’]
부메랑으로 날아온 ‘G6’ ‘V30’

LG전자가 올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1%, 82.2% 증가한 매출 15조2241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역대 3분기 실적 중 가장 높은 수치다.

   
▲ LG전자가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스마트폰 사업부의 적자는 계속되고 있다.[사진=뉴시스]

호실적을 이끈 건 가전사업이다. 에어컨ㆍ청소기ㆍ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4조9844억원, 영업이익 42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26.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8.5%)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HE 사업본부는 프리미엄 TV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 4580억원과 영업이익률 9.9%을 기록했다.

문제는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MC 사업본부다. 이번에도 3753억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냈다. 2015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적자다. 올해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G6’ ‘V30’이 판매 부진에 빠진 게 부메랑으로 날아왔다. 4분기 전망도 현재로선 좋지 않다.

V30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8’도 10월 3일 국내시장에 나온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적자폭이 컸지만 내부 계획에서 벗어난 수준은 아니다”면서 “구조개선 활동을 충분히 하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김미란 기자 lamer@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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