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재개하는 아우디폭스바겐

▲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가 재개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사진=뉴시스]

국내 자동차 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내외 악재가 맞물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디젤게이트로 판매중단 조치를 받았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를 재개하면서다.

판매중단 조치를 받기 전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수입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30%대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업체들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디젤게이트 사태 이전의 성과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판매를 재개하는 것만으로도 자동차 시장의 흐름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우디폭스바겐도 판매재개에 맞춰 한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신임 사장에 한국시장의 이해도가 높은 슈테판 크랩이 선임됐다. 디젤게이트 사태 당시 경영진도 모두 교체했다.

국내 완성차업계 한 관계자는 “아우디폭스바겐이 빠지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은 벤츠와 BMW로 양분됐다”면서 “시장의 규모엔 한계가 있는데, 아우디폭스바겐이라는 기존의 강자가 시장에 재진입하면 수입차 시장은 국산차 시장을 위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업체로선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밖에 없다”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신차를 꾸준히 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작지만 큰 세가지 차이
제네시스 G80 2018 출시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G80 2018’을 출시했다. G80 2018은 국내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5만200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몰이에 성공한 G80의 2018년형 모델이다. 기존 모델과의 차이점은 크게 세가지다.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를 추가한 것 ▲3.3 모델 최상위 트림을 신설한 것 ▲안전ㆍ편의 사양을 확대한 것이다.

먼저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는 고객 반응이 좋았던 3.3T(스포츠) 모델의 디자인을 3.3 모델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3.3T 모델과 동일한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 전용 스티어링 휠, 메탈 페달 등으로 구성됐다.

새롭게 신설된 최상위 트림 ‘프레스티지’엔 FULL LED 헤드램프, 고스트 도어 클로징 등 옵션이 더해졌다. 아울러 첨단 주행지원 기술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의 핵심 안전 사양인 ▲후측방 충돌 경고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 등을 3.3 모델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G80 2018의 판매가격은 3.3 모델 4880만~5860만원, 3.8 모델 6390만~7190만원이다.

▲ 롤스로이스 8세대 뉴 팬텀.[사진=뉴시스]

어떤 도로든 안정적인 승차감
롤스로이스 뉴 팬텀 출시

롤스로이스모터카가 8세대 ‘뉴 팬텀’을 국내에 출시했다. 기존 모델보다 안정성을 한층 높인 게 이번 모델의 특징이다. 7세대 팬텀보다 가벼우면서 차체 강성은 30%가량 높였다. 새로운 더블 위시본 전륜 서스펜션과 5링크 후륜 서스펜션을 통해 민첩함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여기에 사륜 조향장치를 새롭게 추가해 도로 조건에 관계없이 일정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뉴 팬텀은 ‘럭셔리 아키텍처’ 기반으로 제작된 최초의 롤스로이스 모델이다. 공간 프레임이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되는 럭셔리 아키텍처는 뉴 팬텀을 시작으로 모든 롤스로이스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엔진은 6.75L 트윈 터보 V12 신형 엔진을 탑재했다. 1700RPM에서 최대토크는 91.8㎏ㆍm, 최대출력은 563마력이다. 뉴 팬텀의 판매가격은 6억3000만~7억4000만원이다. 주문제작 방식으로 2018년 상반기부터 인도된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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