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시장 비책

▲ 현대차가 미국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구매자 보증제도를 꺼내들었다.[사진=뉴시스]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파격적인 전략을 꺼내들었다. 차량 구입 후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3일 이내에 환불하면 전액을 돌려준다는 ‘구매자 보증제도’다. 최근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비장의 수인 셈이다.

구매자 보증제도에서 눈여겨봐야 할 건 영업 방식도 크게 바뀌었다는 점이다. 딜러들의 판매 압박에 부담을 느끼는 구매자들을 위해서다. 새로운 제도에서 차량 구매자는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사무실이나 커피숍 등에서 차량을 인계해 시운전을 해본 후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같은 장소에서 차량을 반환하는 방식이다.

흥미로운 건 현대차가 이런 제도를 상시 운영한다는 점이다. 이전에도 환불제도를 도입한 완성차 업체는 많았다. 하지만 일시적인 이벤트였을 뿐 상시제도는 아니었다. 딘 에번스 미국 현대차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구매자 보증제도를 설계할 때 매장ㆍ딜러가 없는 자동차 판매 스타트업 카바나와 아마존 등을 참고했다”면서 “특히 카바나는 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7일 내 전액 환불할 수 있는 판매전략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된 프로그램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83%는 다른 업체보다 현대차를 먼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블랙 & 화이트로 무장
임팔라 미드나이트 에디션

쉐보레가 프리미엄 대형 세단 ‘임팔라’의 2018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새 외장 컬러인 ‘아발론 화이트 펄’ 컬러를 추가해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한 게 가장 큰 변화다. 아발론 화이트 펄 색상 모델은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펄 코팅으로 임팔라의 존재감을 배가할 거라는 게 쉐보레의 설명이다.

2018년형 임팔라엔 ‘미드나이트 블랙 에디션’도 함께 출시됐다. 기존 블랙 컬러보다 깊고 풍부한 색감의 미드나이트 블랙 컬러가 적용된 버전이다. 아발론 화이트 펄 색상 모델과 상반된 콘셉트가 적용된 셈이다.

차체 전면부에 블랙 쉐보레 보타이와 미드나이트 블랙 전용 그릴을 적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미드나이트 에디션 전용 19인치 블랙 투톤 휠도 적용했다. 구매혜택도 있다. 2018년형 임팔라를 구매하는 고객에겐 고객 케어 서비스 ‘임팔라 프리미엄 케어’가 제공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엔 10만㎞ 무상 보증, 원스톱 서비스, 문화ㆍ여가프로그램 등이 담겨있다. 2018년형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3587만~4619만원이다.

▲ 폭스바겐코리아가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사진=뉴시스]
88가지 기준 통과한 車만
폭스바겐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

폭스바겐코리아가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 ‘VW Approved’ 제도를 도입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만 매매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식 수입된 차량 가운데 5년 이하, 주행거리 10만㎞ 이하, 88가지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차량만 등록된다.

신차를 구입했을 때와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할부ㆍ리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인증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할 예정이다. 향후 신차를 매매할 때를 위해 잔존가치를 보장해주고, 기존 보유차량을 편리하게 매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 등이다.

중고차 구입 과정은 간단하다. 온라인 쇼룸을 통해 매물을 확인한 후 딜러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으면 된다. 판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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