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 최신원 회장(왼쪽)은 브라이언 갤러거 세계공동모금회 회장과 기부확산 전략 등을 논의했다.[사진=SK네트웍스 제공]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기부는 트렌드다


최신원(65) SK네트웍스 회장이 루마니아에서 열린 세계공동모금회(UWW)의 연단에 섰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기부문화를 만들기 위한 제안을 하기 위해서다. 기부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최 회장은 2014년부터 매해 UWW의 주요 세션 스피커로 선정돼 ‘나눔리더’로서의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올해 연설에서 ‘더 좋은 기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꺼내든 최 회장은 “기부에도 트렌드가 있어 기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을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면서 말을 이었다.

“더 많은 기부자들이 동참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슬로건보다는 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자 모집 방법이 생겨야 한다.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전통적인 모금방식과 IT기술을 접목한 ‘Easy Donating’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최 회장은 글로벌 차원의 나눔교육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 회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눔교육포럼을 창설, 초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지난 9월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9개 모금기관과 나눔교육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람은 미래다

이재현(58) CJ그룹 회장이 9월 26일 제주도에서 열린 ‘CJ 온리원 캠프’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입사 2~3년차 사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행사로, 이 회장이 참석한 건 2013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750여명의 사원과 이재현 회장을 비롯한 CJ그룹 전 계열사 CEO가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여러분이 입사할 때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면서 “현업에서 각자 업무에 적응하며 CJ의 인재로 잘 성장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또 계열사 CEO들에게는 “사람이 CJ의 미래다. 좋은 인재가 즐겁게 일하고,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소통이 잘 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이 당부한 바와 같이 CJ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2000년부터 ‘복장 자율화’, ‘님’ 호칭을 도입했다.

또 5월부터 출퇴근이 자유로운 ‘유연근무제’, 근속 5년마다 4주 휴가를 쓸 수 있는 ‘창의휴가제’,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자녀 돌봄 휴가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사진=뉴시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그가 R&D에 속도 붙이는 이유


박진수(65) LG화학 부회장이 연구ㆍ개발(R&D)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월 29일 LG화학은 “2022년까지 나주공장에 총 2300억원을 투자, 고부가 친환경 사업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부가 첨단소재 연구개발센터’ 건립과 ‘친환경 가소제 공장’ 증설이 골자다.

‘고부가 첨단소재 연구개발센터’에서는 석유화학제품의 주요 기초 원료, 무기소재, 미래 유망소재 분야의 원료가 되는 신물질 등을 집중 개발한다. 기초소재 분야의 신제품 개발속도를 가속화하고, 원료에서부터 최종 제품까지의 수직계열화 체제를 공고히 한다는 취지다.

‘친환경 가소제 공장’ 증설 규모는 약 16만t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나주공장의 친환경 가소제 연간 생산능력은 30만t 규모로 지금보다 약 2배 늘어난다. LG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2016년말 기준 6200억원 규모인 나주공장의 매출을 2022년 1조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박 부회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부회장은 올해 4월 “올해 1조원을 R&D에 투입하고, 매년 투자규모를 10% 이상 늘려 2025년까지 ‘글로벌 빅 5’의 화학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R&D 분야 연구 인력을 2020년까지 6300명(2016년 말 5300명)으로 약 20%를 늘리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
“4차 산업혁명 성공 열쇠는 소통”


최종식(67) 쌍용차 사장이 경영진과 임직원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쌍용차는 9월 26일 쌍용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을 실시했다. 최 사장, 하광용 인력관리본부장 부사장, 송영한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을 비롯한 각 본부 임원ㆍ팀장 등 시니어 관리자 22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소통의 중요성’으로 정했다. 특히 소통강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상황에서 리더와 구성원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상황별 역할극을 준비했다. 또한 본부 간 상호 칭찬과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행사는 경영진과 임직원 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열린 경영’의 일환이다. 지난해부터 매분기 실시하고 있다. 최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상호 협력과 비판적 사고, 창의력이 중요한 핵심역량이며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며 “임직원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윤리는 지속성장의 핵심”

내년 5월 재승인을 앞둔 롯데홈쇼핑이 준법경영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엔 홈쇼핑 업계 최초로 ‘반부패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받았다. 9월 27일 롯데홈쇼핑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반부패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을 가졌다.

반부패경영시스템은 공인인증기관의 반부패 의지ㆍ리더십, 부패 리스크 파악ㆍ평가, 리스크 모니터링, 지속적 개선활동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여되는 인증이다.

이날 이완신(57) 롯데홈쇼핑 대표는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객관적인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기업의 투명성과 임직원의 윤리의식이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중요한 가치임을 인식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그룹 감독 방안 마련할 것”


“내년 시행을 목표로 금융그룹 통합감독 방안을 마련하겠다.” 최종구(61)금융위원장이 금융그룹통합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9월 27일 열린 ‘금융그룹 통합감독 방안’ 공청회에 참석해 “1990년대 이후 전세계적으로 금융산업의 대형화ㆍ겸업화가 확산됐다”며 “기존의 업종별 규제와 회사별 감독만으로는 금융그룹 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그룹 통합감독은 그룹 차원의 위험에 대한 관리ㆍ감독을 강화하고 불공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 시행을 목표로 모범규준과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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