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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 인격 아닌 시한폭탄

기사승인 [256호] 2017.09.21  09: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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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두의 한방비수론

▲ 복부비만에는 예상치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일러스트=아이클릭아트]

중국 오대五代 시절. 미륵의 화신으로 불렸던 포대화상布袋和尙이란 고승이 있었다. 그의 독특한 외모 때문일까. 세월이 흐르면서 포대화상은 자연스럽게 민간에서 재물을 일으키는 보살로 숭배 받고 있다. 그는 불룩하게 튀어나온 배를 드러내고 늘 자상하고 그윽한 눈웃음을 짓고 있다.

그 옛날, 잘 못 먹고 못 살던 시절, 여유로움으로 ‘인격人格의 상징’이라고까지 불렸던 포대화상의 불룩 튀어나온 배는 사실 중년의 건강을 위협하는 ‘복부비만’이다. 복부비만은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두배 이상으로 높인다. 당뇨병 발생 확률을 10배 이상 증가시키는 대사증후군의 원인이기도 하다.

복부비만은 말 그대로 배속에 내장지방이 가득 차 있는 상태다. 이때 배속에 쌓인 지방조직에 의해 과도하게 생성된 혈중 지방산은 췌장의 기능을 떨어뜨려 당뇨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고혈압ㆍ협심증ㆍ심근경색증ㆍ뇌경색과 같은 심각한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젊은 시절, 직장인은 직장에서, 전문직은 전문분야에서 저마다 피땀 흘려 노력해 이제 40을 넘기며 인생의 성취감을 맛보려는 중년에게 복부비만은 인생을 위태롭게 만드는 뜻밖의 복병인 셈이다. 복부비만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필자가 이끌고 있는 약산한의학연구회에서는 복부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에 치중하지 않는다. 복부비만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지속되면서 비롯된 하나의 질환이기 때문이다.

체질개선의 핵심은 대사 장애를 없애면서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래서 치료 과정에서 얼굴 혈색이 밝아지고 피로가 줄어들며 평소 가지고 있던 질환이나 각종 이상 증상이 사라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한의학적으로는 한의학의 바이블인 상한론傷寒論의 경방經方과 한법汗法을 시행한다. [※ 참고 : 한의학은 한론을 경전으로 발전했고, 이런 경전에서 유래한 처방을 경방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경방은 엄격한 원칙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체질개선치료를 시행하면 일반 비만치료와 달리 제일 먼저 복부내장지방이 빠진다. 대사기능이 좋아지면서 몸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해로운 부위부터 제거되는 것이다. 그 과정은 인바디(체질량측정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한달 간격으로 체크해보면 복부내장지방과 총지방의 무게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지만, 근육량은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식욕억제제나 지방의 흡수를 방해하는 약물을 쓸 때 나타날 수 있는 수면장애나 가슴 두근거림, 손 떨림, 어지러움 등의 명현瞑眩이나 부작용이 없다.

치료 후 1~2주내에 본인이 스스로 건강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4주 전후면 헛살이 빠지고 얼굴색도 좋아져 주변의 인사를 듣게 된다. 체질개선은 3개월의 치료기간이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10㎏ 전후의 체중감량에 7~8㎏ 정도의 지방을 줄일 수 있다.
김영두 약산한의원 대표원장 yaksan4246@naver.com | 더스쿠프

   
 

김영두 약산한의원 대표원장 yaksan424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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