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강화한 수입車

▲ 수입차 업체들이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내 자동차 시장이 ‘혼란기’에 접어들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심각한 침체기를 수입차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파고들고 있어서다. 수입차의 마케팅 전략은 시승행사부터 금융 프로그램, 의전 서비스 등까지 다양하다.

먼저 시트로엥, 푸조, 도요타는 시승행사에 주력하고 있다. 시트로엥은 7인승 MPV 그랜드 C4 피카소, 5인승 크로스오버 C4 피카소 등 전 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전국에서 개최 중이다.

푸조는 New 푸조 3008 SUV, 프리미엄 해치백 푸조 308 등 전 모델을 시승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 도요타는 시승행사와 함께 무이자 할부 혜택과 소모성 부품교환 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다.

링컨은 금융프로그램으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링컨 컨티넨탈 구매고객에겐 5년 장기운용 리스, 5년 보증, 5년 프리미엄 소모품 교환서비스, 1년 신차 교환서비스 등을 추가로 선물한다. BMW는 한정모델 출시, 재규어는 프리미엄 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가 부진에 빠진 가운데 수입차 브랜드가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판매량을 늘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면서 “실제로 수입차 판매량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아성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객 선호 옵션으로 엄선
스팅어 드림 에디션 출시

기아차가 ‘스팅어 드림 에디션’을 출시했다. 스팅어 드림 에디션은 스팅어의 누적 계약대수가 5000대를 돌파한 것을 기념해 만든 스페셜 모델이다. 지난 5월 출시한 스팅어는 출시한 지 59일(8월 14일 기준)만에 누적 계약대수 5076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스팅어 드림 에디션과 기존 스팅어의 차이는 다양한 추가 옵션이다. 기존 스팅어 2.0터보, 2.2디젤 모델 플래티넘 트림에 ▲브렘보 브레이크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 ▲후드 가니시 ▲다크크롬 커버 아웃사이드 미러 등을 적용했다.

흥미로운 건 이번에 추가로 적용한 옵션은 기존 스팅어 구매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기능이라는 점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스팅어 2.0터보 모델 구매자 가운데 60% 이상이 브렘보 브레이크와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이 포함된 ‘퍼포먼스 패키지’를 추가했다.

판매가격은 2.0터보 모델 3910만원, 2.2디젤 모델 4160만원이다. 성능과 디자인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음에도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2018년형 올 뉴 말리부.[사진=한국GM 제공]

환경 지키고 혜택 누리고
2018 올 뉴 말리부 출시

쉐보레가 2018년형 ‘올 뉴 말리부’를 출시했다. 눈여겨볼 건 1.5터보 모델이다. 새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했다.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의 스탑 앤 스타트 기능에 경량화를 더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을 달성했다. 여기에 정밀한 엔진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강화된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충족, 저공해차 인증을 받았다.

중요한 건 이를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ㆍ경인지역 지하철 환승주차장 요금 할인, 인천ㆍ김포 등 14개 공항 주차장 요금 50% 할인, 공공기관 주차장 내 전용 주차면 이용 등이다.

2018 올 뉴 말리부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2388만~2999만원이다. 다만 8월 콤보할부를 선택하면 30만원 현금할인과 최대 60개월 할부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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