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식스티의 빛과 그림자

▲ 뉴식스티족은 자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비한다.[사진=아이클릭아트]
‘뉴식스티(New sixty)’라 불리는 새로운 60대가 주요 소비계층으로 등장했다. 이들은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로 과거의 60대와는 다르다. 은퇴한 지 얼마 안 된 덕분인지 경제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경제활동도 활발하게 한다. 

연령대 가구별 순자산 보유금(금융감독원)을 살펴보면, 50대(3억5000만원)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연령대가 60대(3억1700만원)다. 이런 경제력을 바탕으로 뉴식스티족은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유통업계가 이들을 주목하는 이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고령친화산업 시장규모는 2010년 33조2241억원에서 2015년 67조9821억원으로 증가했다. 2020년에는 124조9825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하지만 모든 60대가 ‘뉴식스티족’의 삶을 누리는 건 아니다.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2016년 기준)다. 한국행정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적ㆍ정신적 한계에 가장 많이 노출된 연령대도 60대다. 

이 조사에서 60대 중 32.7%는 “급하게 목돈이 필요할 때 도와줄 사람이 없다”고 답했고, 12.4%는 “몸이 아플 때 도와줄 사람이 없다”며 한탄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