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매파 발언 후폭풍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미국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6월 열릴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9월에도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이다”고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금융시장 관계자 중 80% 이상이 6월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9월 FOMC에서 올 들어 세번째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런 추세는 연준 관계자들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지난 8일(현지시간) “경기부양 조치를 추가로 중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연준이 금리인상 추세에서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도 지난 9일(현지시간) “정책금리가 빠르게 인상되지 않으면 경기가 과열될 수 있다”며 “올해 말 보유자산 매각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 허만 모건스탠리 MUFG증권 금리전략 책임자는 “미국 금융 당국이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6월 FOMC 회의에서 완화적 조치를 더 제거하고 9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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