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

▲ 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뉴시스]

네이버가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대거 내놓는다. 검색 광고에 의존하는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한성숙(50) 네이버 대표는 4월 27일 열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검색 등 많은 부분에 이미 AI 기술을 적용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게 쇼핑 서비스다. 상품 이미지를 올리면 쇼핑몰을 찾아주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올해 2월말 시범 오픈한 대화형 AI 엔진 ‘네이버아이’의 활용도도 높아진다. 한 대표는 “현재 네이버아이는 대화형 검색의 적절한 이용과 시나리오를 찾는데 초점을 맞춰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앞으로 쇼핑과 주문, 예약, 길찾기 등 대화형 AI에 적절한 여러 영역으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번역기인 ‘파파고’ 기능이 들어간 전용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앱)도 나올 예정이다. 문자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번역되는 기능을 갖췄다. 한 대표는 “그간 검색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발전하는 중”이라면서 “이를 통해 중소 사업자에게 유익한 기술 플랫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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