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가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대거 내놓는다. 검색 광고에 의존하는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한성숙(50) 네이버 대표는 4월 27일 열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검색 등 많은 부분에 이미 AI 기술을 적용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게 쇼핑 서비스다. 상품 이미지를 올리면 쇼핑몰을 찾아주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올해 2월말 시범 오픈한 대화형 AI 엔진 ‘네이버아이’의 활용도도 높아진다. 한 대표는 “현재 네이버아이는 대화형 검색의 적절한 이용과 시나리오를 찾는데 초점을 맞춰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앞으로 쇼핑과 주문, 예약, 길찾기 등 대화형 AI에 적절한 여러 영역으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번역기인 ‘파파고’ 기능이 들어간 전용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앱)도 나올 예정이다. 문자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번역되는 기능을 갖췄다. 한 대표는 “그간 검색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발전하는 중”이라면서 “이를 통해 중소 사업자에게 유익한 기술 플랫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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