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거꾸로 보는 오페라 | 시몬 보카네그라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Simon Boccanegr a)’는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Verdi)의 21번째 작품이다. 프롤로그와 3막으로 구성돼 있다. 이 작품의 대본은 프란체스코 피아베가 썼다. 대본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베르디는 1857년 초연 이후 ‘아리고 보이토’에게 수정을 맡긴다. 하지만 보이토의 수정에도 만족하지 못한 그는 거의 모든 부분을 직접 수정해 작품을 완성한다.
1막 = 25년의 세월이 흐른 후 피에스코는 이전 권력자를 무차별적으로 귀양을 보내는 보카네그라를 피해 안드레아 그리말디라로 이름을 바꾸고 숨어 지낸다. 그는 재산을 지키기 위해 고아인 아멜리아를 양녀로 삼고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녀가 피에스코의 손녀이자 보카네그라의 딸이라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
아멜리아는 귀족인 가브리엘레와 사랑을 나누는 사이였다. 하지만 보카네그라가 그녀를 자신을 영주로 만들어준 파올로와 결혼시키려 한다. 이를 알게 된 가브리엘레는 아말레아에게 결혼을 서두르자고 요구한다. 아멜리아가 자신의 딸임을 알 게 된 보카네그라는 파올라와의 결혼을 결혼 계획을 취소한다. 여기에 앙심을 품은 파올로는 3명의 자객을 보내 아멜리아를 납치하려 한다. 다행히 가브리엘레의 저지로 납치는 실패로 돌아가지만 그 과정에서 그는 자객 중 한명을 죽인 죄로 감옥에 갇힌다.
2막 = 파올로는 보카네그라를 제거하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그의 포도주잔에 독약을 타서 준다. 그리고 보카네그라와 아멜리아가 불륜 관계라고 거짓말을 해서 가브리엘레가 보카네그라를 암살하도록 부추긴다. 감옥을 나온 가브리엘레는 잠든 보카네그라를 찾아가 죽이려 하지만 그 순간 아멜리아가 나타나 말린다. 보카네그라는 그에게 진실을 얘기하고 마침내 가브리엘레는 아멜리아가 보카네그라의 딸임을 알게 된다.
3막 = 보카네그라의 폭정에 반기를 든 귀족이 반란을 일으키지만 힘을 합친 보카네그라와 가브리엘레에 의해 진압된다. 반란에 가담하고 보카네그라를 죽이려 한 죄가 밝혀진 파올로는 단두대로 끌려간다. 파블로가 준 독주를 먹고 서서히 죽어가던 보카네그라는 죽기 전 아멜리아와 가브리엘레의 결혼을 축복한다. 보카네그라는 사위가 된 가브리엘레를 새로운 영주로 임명하고 시민들은 기쁜 마음으로 새 영주를 환영한다.
김현정 체칠리아|성악가(소프라노) sny409@hanmail.net|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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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y4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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