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우버 합법화 갈등

▲ 이탈리아에서 우버 합법화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자 택시노조가 파업에 나섰다.[사진=뉴시스]
이탈리아에서 택시기사들의 파업과 시위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공유 모바일 서비스 우버를 합법화하는 법안이 이탈리아 상원을 통과하면서다. 수천명의 택시기사들은 이탈리아 의회와 민주당, 국토교통부 청사까지 행진하는 등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택시노조는 “택시면허를 얻으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데 우버를 합법화한다는 건 변칙적인 택시영업을 허용하겠다는 얘기”라면서 거세게 항의했다. 이런 택시파업과 시위 탓에 이탈리아 도시 곳곳에선 교통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가 향후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소비자들은 우버 합법화 법안을 반기고 있어, 대책의 내용에 따라 갈등이 커질 우려도 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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