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6개월만에 ‘서킷브레이커’ 발동

▲ 지난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4년 6개월만에‘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사진=뉴시스]

코스닥시장에서 4년여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55분 코스닥지수가 장중 8%이상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후 20분간 거래가 중지됐고 12시15분에 거래가 재개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8% 이상 급락한 594포인트까지 하락한 이후 608.45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2011년 8월 이후 4년6개월만으로 제도 도입 이후 이번이 7번째다. 서킷브레이커란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락하는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코스닥의 경우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에서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 발동시점부터 20분간 거래가 중지된다.

증시 전문가는 코스닥 급락의 원인으로 바이오주 재료소멸ㆍ주식 양도차익 과세대상 확대ㆍ매국인 매도 강화 등을 꼽았다. 실제로 이날 코스닥의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급락하자 다른 바이오주의 주가도 연이어 하락세를 기록했다. 바이오주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또한 정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주식 양도차익 과세대상 대주주 요건 강화도 코스닥 폭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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