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뉴시스]
“EQ900은 세계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입니다.” 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신차인 ‘EQ900’을 출시하면서 글로벌 고급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과 정면 승부를 벌이겠다는 것이다. 정몽구(77) 현대차그룹 회장은 출시행사를 직접 주재하면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회장이 신차 출시 행사에 참석한 건 2013년 11월 ‘제네시스DH’ 출시 이후 2년여 만이다. 그만큼 EQ900가 정 회장에게 큰 의미가 있는 모델이라는 얘기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품질 경영’을 강조해온 정 회장이 던진 승부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이 800만대를 넘어서면서 판매량 기준 세계 5위 완성차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이 있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 세계 1∼5위 자동차회사 가운데 고급 브랜드가 없는 곳은 현대차뿐이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EQ900’의 출시는 이런 아쉬움을 덜어줄 첫번째 카드다.

정 회장은 “EQ900은 세계시장을 목표로 야심차게 개발한 최첨단 프리미엄 세단”이라면서 “그동안 축적해 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하고 최고의 성능과 품질 관리로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 우수한 품질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국내 투자와 고용을 지속 확대해 국가경제 발전에도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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