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매출 성장률 두자릿수

▲ 패션업계의 오프라인 매출은 줄고 온라인 매출이 늘고 있다.[사진=뉴시스]
바야흐로 온라인 세상이다. 전통의 ‘오프라인 시장’도 온라인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온라인이 시장을 서서히 장악하고 있는 대표 사례로 패션업계를 들 수 있다. 이 시장의 온라인 매출은 매년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반면에 오프라인 매출은 갈수록 줄고 있다. 패션 업체들이 브랜드 통합 온라인몰을 선보이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이런 기세라면 규모 면에서 온라인 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을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모바일 포함) 거래액은 45조2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지난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어났다. 전체 소매판매액의 0.3% 증가율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특히 의복 부문의 온라인을 제외한 소매판매액이 5% 감소한 반면에 온라인 매출은 12.9% 상승했다.

패션업체들의 온라인 실적도 증가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SSF샵’의 지난 한 달(9월 8일~10월 7일) 동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직영 온라인몰 매출보다 30% 증가했다. 방문객도 60% 늘었다. SSF샵은 9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브랜드별로 갖춘 온라인몰을 모아서 새롭게 선보인 통합 온라인몰이다. LF가 2000년에 선보인 온라인몰 ‘LF몰’도 올해 1~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2010년부터 LF몰의 매출 성장률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젊은층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온라인과 모바일 활용도 늘고 있다”면서 “패션업체들이 온라인 전용 상품을 선보이거나 SNS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온라인 판매 확대 전략을 펼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전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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