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인기 업체 가치 급등

▲ 중국의 민간 드론 제조업체 다장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사진=뉴시스]

세계 1위의 민간 드론(무인항공기) 제조업체인 중국 다장大疆(DJI)의 몸값이 100억 달러(약 10조9600억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이 드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DJI가 외부에서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평가한 회사 가치가 최대 1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액셀 파트너스와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앤 바이어스 등 유명 벤처캐피탈들이 현재 DJI에 투자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소식통들은 수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DJI 측은 “현재 투자자들과 자금 조달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DJI가 이번에 외부자금 조달에 성공할 경우 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게 된다. 선전深圳에 본사를 둔 DJI는 1000달러 정도에 이르는 ‘팬텀 드론’을 수만대 정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로 영화제작사나 언론사 등에 판매했다. DJI는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억 달러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3년 매출 1억3000만 달러 대비 8배로 늘어난 것이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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